HBO의 미니시리즈 <올리브 키터리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섬세한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인공을 연기한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커리어 최고의 연기가 이루어내는 조화는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아름답습니다. 드라마는 특별한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신 올리브 키터리지라는 인물의 ...
얼마 전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발레나 오페라 같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은 예술 분야에서 ‘이걸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애쓰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하여 상당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무례하게 들릴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 ...
저는 언제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단지 지금 당장 죽고 싶다는 의사표현은 아닙니다. 혹은 죽음을 지나치게 낭만화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필멸의 존재로서 모든 인간은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데거가 말했듯이 인간의 실존을 죽음을 토대로 할 때 비로소 정초될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는 영화의 감독 커스틴 존슨이 자신의 아버지 딕 존슨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하지만 사실 딕 존슨은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 커스틴 존슨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머지않아 다가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낸 영화...
요즘 학교와 학원가에서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초등학교조차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7세고시라는 것을 만들어 아이들을 줄세우며 평가하는 것도 모자라 의대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학원에 보내며 한참 꿈을 꾸어야 할 아이들의 미래를 부모가 미리 결정하는 일...